장례식장에 가야 할 경우, 자주 접하는 상황이 아니라 많이 당황하게 됩니다. 옷은 어떻게 입어야 할지, 조의금/부의금은 얼마나 해야 할지, 조의금/부의금 봉투는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하지만 무엇보다 장례식장에 도착한 후에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머릿속이 하얘집니다. 그래서 오늘은 장례식장 예절과 절 하는 방법까지 한번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장례식장 예절 - 복장 예절
장례식장 방문은 흔한 일이 아니라 장례식장 예절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종종 실수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즐거운 날에는 사소한 실수도 웃고 넘어갈 수 있지만, 슬픈 날에는 유가족을 위해 슬픔을 위로하기 위해 불필요한 실수는 하지 않도록 우리는 장례식장 예절을 잘 숙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장례식장 복장 예절입니다. 예의에 어긋나는 복장으로 유가족 및 주위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것처럼 결례가 되는 행동은 없을 것 같습니다. 장례식장 복장 예절은 내용이 길어서 따로 포스팅 해 두었으니 필요하신 분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례식장 예절 - 조의금/부의금 액수 및 봉투 쓰는 법
조의금/부의금을 얼마를 내야 할지 한번쯤 고민하실 텐데요. 상주와 친분을 고려해 3, 5, 7만 원, 이렇게 홀수로 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단, 10만 원, 20만 원은 홀수가 아니라도 괜찮다고 합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조의금/부의금 봉투 쓰는 방법도 항상 헷갈리는데요, 이 참에 한번 숙지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장례식장 예절 - 조문 순서와 방법
장례식장에 들어서면 조객록 서명 → 분향 또는 헌화 → 재배 또는 묵념 → 조문의 순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지금부터 각 단계별 장례식장 예절 조문순서와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조객록 서명
- 장례식장에 도착하면 먼저 조객록에 서명합니다.
- 부의금은 문상이 끝난 후에 내는 것이 기본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조객록 서명 시 부의금을 내는 경우도 있으니 주변 분위기에 맞춰서 하시면 됩니다.
- 그리고 종교나 집안 문화에 따라 조문하는 방법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할 점이 있는지 살짝 물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특별히 없는 경우에는 본인의 종교에 맞는 예법을 따르시면 됩니다.
2. 분향 또는 헌화
- 조객록에 서명을 한 후에는 빈소로 들어가셔서 상주에게 가볍게 목례를 하신 후 분향 또는 헌화를 합니다.
- 단체로 방문한 경우에는 대표 한 명이 분향 또는 헌화를 하는 게 좋습니다.
※ 분향하는 방법
1) 오른손으로 향 1개나 3개를 집어서 촛불로 불을 붙입니다. 단, 향로에 이미 많은 향이 있는 경우에만 1개만 피우는 것이 좋습니다.
2) 불은 왼손으로 가볍게 부채질을 하거나 흔들어서 끕니다. 절대 입으로 불어서 끄면 안됩니다.
3) 향을 잡은 오른손을 왼손으로 받치고 공손히 향로에 꽂습니다. 향을 여러 개 꽂을 경우 하나씩 꽂습니다.
※ 헌화하는 방법
1) 헌화를 할 때는 오른손으로 꽃줄기를 잡고, 왼손으로 오른손을 받칩니다.
2) 꽃봉오리가 영전을 향하도록 올립니다.
3. 제배 또는 묵념
- 분향 또는 헌화를 한 후에는 일어나서 두 번 절(제배)을 한다. 종교적인 이유로 절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에는 묵념/기도를 올려도 됩니다.
- 첫 번째 절은 천신에게 잘 받아달라는 의미이고, 두 번째 절은 지신에게 잘 떠나게 해 달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 장례식장 예절 - 절하는 방법 (남자)
※ 장례식장 예절 - 절하는 방법 (여자)
4. 조문
- 영전에서 물러나와 상주와 맞절을 합니다. 종교적 이유로 절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에는 정중히 목례만 해도 됩니다. 상주와의 맞절은 상주의 조상들에게 상주를 잘 보살펴 달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 절을 한 후에는 간단한 인사말을 건네도 됩니다만, 기본적으로는 아무 말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조문이 끝마친 후에는 두세 걸음 뒤로 물러난 후 몸을 돌려 나오는 것이 예의입니다.
장례식장 예절 - 조문 시 주의사항
- 고인이 가족인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방문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하지만 지인인 경우에는 첫째 날 늦게 또는 둘째 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첫째 날은 장례를 준비하느라 유가족들이 정신없기 때문입니다.
- 상주에게 악수를 청하는 행동은 삼가고 인사는 목례로 대신합니다.
- 반가운 지인을 만나더라도 큰 소리로 이름을 부르고 시끄럽게 하지 않아야 합니다.
- 유가족에게 계속 말을 시키거나 고인의 사망 원인을 꼬치꼬치 묻는 행동은 절대 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장례식장에서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스스로 잔을 채워야 하고, 건배는 하지 않는 것이 예의입니다.
- 휴대폰은 무음이나 진동으로 해서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들리지 않게 하시고,
- 큰 소리로 떠들거나 웃는 등의 무례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 호상이라는 얘기를 하지만, 유가족들에게 즐거운 상은 없습니다. 가급적 장례식장 예절을 지켜 유가족을 따뜻하게 위로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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